[영화감상문] 유현목 감독의 영화 `오발탄` 을 보고
- 최초 등록일
- 2012.07.04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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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오발탄(An Aimless Bullet, 誤發彈, 1961) 의 감상문입니다. (소설 아니에요!)
나누자면 서론-본론-결론 구성입니다.
내용이 길지 않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본문내용을 참조하세요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최근 들어 소설이나 만화 원작을 재구성한 영화들이 큰 흥행을 이끈 경우를 심심치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이는 소설 등의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영화가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만들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꽤 오래 된 영화이긴 하지만, 고등학교 때 소설로만 본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An Aimless Bullet, 誤發彈, 1961)’ 도 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후기, 즉 6.25직후의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그러한 사회적 배경에서 드러나는 무거운 리얼리즘이 화면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
영화 오발탄은 한 가족 구성원들을 통해 전쟁이 남긴 상처와 전후의 궁핍한 사회상을 그려내고 있다. 가족의 구성으로는 가장인 형 영호, 실업자인 퇴역군인 동생 철호, 전쟁 통에 미쳐버려 연신 “가자!”를 외치는 어머니, 영양실조에 걸린 만삭의 아내, 그리고 집안의 가난으로 양공주가 된 여동생이 있다. 이들은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지만 현실과의 고단한 싸움에서 패배하고, 좌절하며 삶의 방향성을 잃는다. 동생 철호는 가난으로 인해 형을 원망하다 끝내 총 한 자루로 은행을 털려 하지만 실패하고, 영호는 가난한 가족을 제대로 부양할 능력이 없는데다 그의 아내는 가난으로 죽고 만다. 이 영화는 특히 주인공 영호의 무기력과 좌절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시대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영호는 가족 성원들의 좌절과 고통을 지켜보기만 할뿐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다. 아내가 죽은 후 극도의 무기력에 빠진 그는 이빨을 뽑아내고 택시 안에 미친 어머니처럼 “가자”를 외친다. 그들의 비극적 상황을 담아낸 영화의 사실적인 접근과 빼어난 영상 표현은 한국 리얼리즘의 한 전형을 보여주는 듯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