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살인을 읽고

소개

이스라엘의 점령 지구인 웨스트 뱅크에서의 여자들의 삶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곳 웨스트 뱅크는 사랑이 있는 나라일까? 나는 명예살인을 읽고 의문점이 들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 마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 할 것이다. 이해도 되지 않고, 이해하기조차 싫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차라리 거짓말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책의 주인공인 수아드는 웨스트 뱅크라는 이스라엘 점령 지구에 속해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농경생활을 하고, 일은 대부분 여자들이 한다. 남자는 그저 여유롭게 지켜만 볼 뿐이다. 여자들은 남자의 눈치를 보며 하루 종일 일을 하고 그들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한다. 태어날 때부터 여자들은 그렇게 살아온다. 예외는 없다. 여자들은 결혼 전에는 남자와 사랑을 나누어서는 안 되고 심지어 눈도 마주칠 수 없다. 그들은 그냥 아이를 낳는 일꾼들 일 뿐이다. 그들은 소 한 마리의 가치조차도 안 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마을을 조금 이해할 마음으로 읽었다. 무조건 나쁘게만 보지 않고 명예살인을 행하려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했다. 하지만 마을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잔혹했다.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여자는 혼전 성관계를 저지르면 가족의 명예를 훼손하게 된다. 이로 인해 죽임을 당해도 아무런 문제가 될게 없는 것이다. 그들은 어떤 것이든 자신이 일하는 범위 이외의 모든 것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살아가다가 자칫 잘못하면 가문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죽는다. 모든 문제의 이유와 잘못은 여자이다. 그 곳은 그게 맞는 일이고 당연한 일이다.

참고자료

· 명예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