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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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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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교수님이 레포트로 정해주신 필독 도서여서 읽긴 읽었지만 그래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읽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솔직히 별 기대를 안 했다. ‘그냥 레포트니까 대충 때워야겠다.’라는 생각일 뿐 책을 읽는 것에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첫 파트를 읽고 나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중에 나의 인생관에 다시 돌이켜 볼 수 있게 해줄 이 책, 조금 늦은 감 있지만 지금 흔들리고 방황하고 있는 나에게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무한경쟁과 냉혹한 고용불안은 요즘의 청춘들을 더욱 ‘아픈’ 존재들로 내몰고 있다. 소위 ‘88만원 세대’로 대변되는 청년실업, 고용불안 시대의 20대를 살아가는 나로서도 아픈 청춘의 좌표에 자리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의미 깊게 다가왔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표제는 그야말로 요즘 20대의 초상이라고 느껴졌다.
나를 포함한 어떠한 청춘도 힘겹게 입시를 치르고, 어렵게 들어간 대학을 졸업해 취업난에 뛰어들어 예비 백수가 되기를 희망하지 않는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시트콤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어느 한 여성이 백수가 되기 두려워 필사적으로 취업을 구하려고 하는데 요즘 이 아픈 청춘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그리고 조금은 덜 아프게 이겨낼 수 있을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은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한 42편의 청춘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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