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중요성

소개

생로병사의 비밀 `식탁 재발견, 한국음식의 힘`을 보고 적은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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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던 ‘분식장려정책’ 이후 40년간 우리나라의 쌀 소비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70년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136kg에서 현재 70kg로 1인당 하루 두 그릇 정도 까지 감소했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한 끼 정도는 빵이나 면 등을 먹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외국에서는 쌀 소비량이 점차 늘고 있는데, 이는 한식이 현재 서양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당뇨, 혈관 질환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쥐에게 기름을 먹인 뒤 한 그룹에는 밀가루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쌀을 먹였다. 얼마 후 체내 TG수치를 조사한 결과 쌀을 먹인 쥐 그룹의 수치가 훨씬 낮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기름이 많은 음식과 쌀을 같이 먹게 되면 쌀이 지방의 흡수를 막아 줌으로써 비만을 예방해 준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겨층, 배아를 완전히 제거한 ‘백미’와 가장 겉 껍질 만을 제거한 ‘현미’의 효능은 어떻게 다를까? 현미는 벼의 겉 껍질 만을 제거한 것이기 때문에 백미에 비해 씹는 맛이 거칠지만 그만큼 영양성분의 손실이 적어 백미보다 섬유질, 회분 등을 훨씬 많이 가지고 있다. 백미는 섬유질이 적어 섭취 후 체내에서 흡수가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소장 윗부분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게 되므로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 반면에 현미는 섬유질이 많아 흡수가 느리므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고 백미보다 딱딱해서 오래 씹게 되므로 포만감이 더 많이 느껴져서 비만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 예방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 이런 이유에서 봤을 때 비만, 혈관지환이 매우 문제가 되고 있는 서양에서 쌀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참고자료

· 생로병사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