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기본단위들

소개

언어의 기본단위들

목차

1. 음운
2. 형태소

본문내용

고등학교 문법 교과서에서는 음운에 대하여 공통적인 소리의 요소만을 뽑아서 머릿속에서 같은 소리로 인식하는 추상적인 말소리라 정의하고 있다. 여기에서 ‘공통적인 요소만을 뽑아서’라는 말과 ‘추상적’이라는 말은 뜻이 비슷하다. 뜻이 비슷한 앞부분을 제외하고 나면 위의 개념 정의에서 중요한 단어로는 ‘추상’과 ‘머릿속’ 그리고 ‘말소리’만 남는다. ‘추상’과 ‘머릿속’이라는 말도 사실은 둘 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고 관념적으로만 존재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결국 ‘음운’의 개념 정의는 추상적인 말소리라는 2어절로도 충분하다. 즉 음운은, 말소리는 말소리이되 실재(實在)하는 말소리가 아니라 마치 ‘꽃’이라는 것이 실재하는 여러 종류의 꽃들이 가진 공통적인 속성들을 조합하여 만들어낸 하나의 개념인 것과 마찬가지로 추상화의 과정을 거친 하나의 개념 혹은 소리 기호인 셈이다. 옛날 책 가운데 <동국정운(東國正韻)>이나 <규정전운(奎章全韻)>과 같은 운서(韻書)가 있다. <규장전운>을 예로 들어 말하자면, 이 책은 13,347자의 한자들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있다. 먼저 평성(平聲)과 상성(上聲) 그리고 거성(去聲)과 입성(入聲)의 사성(四聲)으로 나눈 뒤에 평성에는 ‘동(東)’, ‘동(冬)’, ‘강(江)’, ‘지(支)’ 등을 포함한 30개의 대표음이, 상성에는 ‘동(董)’, ‘종(腫)’, ‘강(講)’, ‘지(紙)’ 등을 포함한 29개의 대표음이, 거성에는 ‘송(送)’, ‘송(宋)’, ‘강(絳)’, ‘치(?)’ 등을 포함한 30개의 대표음이, 입성에는 ‘옥(屋)’, ‘옥(沃)’, ‘각(覺)’, ‘질(質)’ 등을 포함한 17개의 대표음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평성의 첫 번째 대표음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