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서민귀족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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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의 「서민귀족」은 17C 프랑스를 사는 쥬르뎅이란 인물을 희화화 하여 보여주고 있다. 부유한 생활은 하지만 서민이란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그는 음악, 무용, 검술, 철학을 배우고 귀족 친구와 사귀며, 귀족 사위를 얻고자 한다. 신분 상승을 향한 그의 노력은 어찌보면 너무나 우스꽝스럽다. 더욱이 주변 식구들은 그를 멸시하고, 급기야는 그의 그런 욕망을 역이용해 그럴듯한 연극으로 딸의 결혼을 성사시킨다.
쥬르뎅, 그는 우스꽝스럽지만 충분히 있을법한 인물이다. 당시 유럽은 계몽주의의 영향으로 민중의 의식이 싹텄고, 얼마후 산업혁명과 무역활동으로 대자본가가 탄생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부를 이용해 모든 물질적인 것들은 얻을 수 있었지만 선거권이라던지, 기타 사회적 권위는 그리 얻지 못했다. 부분적으로 동요는 있었지만 아직 신분제의 틀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급기야 그들은 몰락 귀족들을 도와주며 돈으로 신분의 상승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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