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를 팝니다. 를 읽고 독후감

소개

보수를 팝니다_김용민 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전반적인 책 내용과 나의 생각을 중도적인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보수와 진보에 대한 비판이 들어있습니다.

목차

1. 책을 읽기 전

2. 책을 읽는 중

3. 책을 읽은 후

본문내용

먼저 ‘보수를 팝니다’의 제목을 봤을 때 ‘보수를 왜 팔지?’하며 무슨 뜻인지 감이 안 왔었는데 보수를 내다 팔고 후벼 판다는 중의적인 뜻의 제목이 참 재밌었다. 지금부터 보수를 팔고 파헤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겠다.
책의 초반부에는 김용민이 보수에 환멸을 느끼고 진보주의자가 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와 비슷한 이유였다. 이유라고 하기에도 우습게도 그냥 보수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우리 집도 조중동만 구독해왔고 아버지께서는 한나라당 지지자셨으며, 어머니와 누나는 그다지 정치에는 관심이 없으셨다. 따라서 나도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김용민처럼 그냥 자연스럽게 보수주의자가 되었다. 하지만 김용민은 자신의 아픔(부패한 보수주의자로 인한 두 번의 실직)이 그를 반보수, 진보주의자로 거듭나게 했다. 나에겐 이런 아픔이 없지만 이 책이 나를 아주 조금은 반보수 쪽으로 생각을 옮겨다 주었다.

다음은 보수주의의 종류에 대해 나누어 놓은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친박계, 친이계 정도로 보수의 종류를 알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이름을 정해서 나타내 이해가 쉬웠다. 모태보수, 기회주의 보수, 무지몽매 보수 이름만 들어도 어떠한 성향과 특징을 가졌는지 알기 쉬웠다. 이 중에서 나는 모태주의 보수란 용어에 약간은 씁쓸했다. 과연 모태, 즉 태어나면서부터 보수주의가 있을까? 물론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상위계층의 사람들이 주로 보수주의자가 되기는 쉽다. 왜냐하면 지금의 상황을 유지하고 부모의 계층을 물려받는 것이 그들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계층의 사람들이 진보적인 성향을 갖고 복지와 사회통합에 기여를 한다면 상당히 모범적인 정치인이 될 것이고 우리사회가 더 나은 사회가 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진보주의 성향의 상위계층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