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서 감상문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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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스트라서 `파도` 독후감/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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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종종 세계 2차 대전을 다룬 도서나 영상들을 통해 독일의 나치와 관련된 일들에 대해 접하곤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당시 그들이 우월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유태인 뿐 만 아니라 장애인, 성소수자, 소수 민족들에게 얼마나 잔인하게 굴었는지에 대해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 나 또한 그들이 과거에 행한 일들을 보고 어떻게 사람이 자신과 같은 사람에게 이러한 일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런 끔찍한 일은 과거에 있었던 한 사건이고,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라고 이 사건을 잊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나치집단과 관련한 일들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맨 처음 그러한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독일이 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후 열린 전범 재판에서 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소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유태인 학살 사건의 모든 일에 소수의 나치 당원들만이 관여했을 리는 없을 것이다. 유태인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나치를 도운 독일인들이나 이를 직접적으로 돕지는 않았어도 간접적으로 돕거나 묵인한 이들이 있었을 것이 분명했다. 그런데 왜 재판을 받은 이들은 소수이고,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2차 대전이 끝난 후 자신들은 유태인 학살이라는 사건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하는 것일까?
이번에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파도’라는 책은 방금 내가 위에서 언급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우선 이 책은 파시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형성 과정과 이것이 어떻게 유지 되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나치집단의 생성이 과거에 특정국가나 단체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앞으로도 어디에서든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상태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실제로 나치집단은 독일에서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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