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화감상문(자전거도둑, 움베르토D, 목로주점)
- 최초 등록일
- 2015.08.05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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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전거도둑
2. 움베르토D
3. 목로주점
본문내용
수업시간이 아니면 요즘 정말 보기 힘든 흑백영화, 나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흑백이라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걸작이라고 꼽히는 “자전거도둑”은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의 대표작이다.
당시 전쟁의 폐허 속에서 이탈리아 영화계는 무솔리니의 영화부흥 정책과 엄격한 검열 제도로 인해 영화제작에 많은 제한이 있었고, 파시즘 선동의 선전영화나 허황된 코미디, 멜로, 미국영화가 판을 치는 시기였다. 이러한 제한에 반발한 영화인들이 거리로 나가 그들의 열정을 필름에 담기 시작하며 더 현실적이고 즉흥적인 영화들이 탄생되었는데 이것이 신 현실주의로 해석되는 이탈리안리얼리즘, 즉 네오리얼리즘이다.
자전거도둑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세 가족의 생계를 그리고 있는데,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던 아버지 안토니오는 직업소개소를 통해 벽보를 붙이는 일거리를 얻게 된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자전거가 필요했고 아내 마리아는 남편의 직업을 위해 자신이 소중하게 간수했던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잡히고 자전거를 구한다. 가족들은 기뻐하며 경제계획도 세우지만 자전거를 도둑맞고 만다. 이렇게 아버지는 다시 실직하게 된 것이다.
다음 날부터 안토니오 부자는 배고픈 것도 잊은 채 자전거를 찾으려 로마 거리를 배회하나 찾을 수 없었고, 결국 도둑을 찾게 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자전거는 찾지도 못하고 도둑의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의심했다고 욕을 듣는데 누구 한명도 안토니오의 편이 아니었고, 전쟁으로 인해 황량하고 나약해진 이탈리아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버지는 자신의 생존 수단인 자전거를 바라보다가 자전거를 훔치고 만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그 자리에서 잡혀 온갖 멸시와 모욕을 받다가 풀려난다. 해지는 로마 거리를 안토니오 부자는 손을 꼭 잡고 걸어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