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의 美특강`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2.03.09
- 최종 저작일
- 2011.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오주석의 `한국의 美특강`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학과 교재에 소개된 여러 책들 중에서 오주석의 ‘한국의 美 특강’을 읽게 되었다. 서양 미술사가 소개된 책을 읽어보려다 먼저 우리의 옛 그림에 대해 좀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은 강연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마치 내가 오주석씨의 강연을 듣고 있는 청중이라는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먼저 이 책에서는 옛 그림을 올바르게 감상하는 원칙을 말해주고있다. ‘첫째, 작품 크기의 대각선 또는 그 1.5배만큼 떨어져서 본다. 둘째,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쓰다듬듯이 바라본다. 셋째,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세부를 찬찬히 뜯어본다.’는 것이다. 첫 번째 원칙 때문에 처음에는 일반 책을 보듯이 왼쪽위에서부터 아래쪽으로 향하는 내 시선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상 좌하로 시선이 되도록 해서 그림을 보았더니 그림이 좀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앞부분에는 김홍도의 그림이 나와 있는데<씨름>이라는 그림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그림속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살펴본 적은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림을 마치 한편의 드라마처럼 설명해주고 있다. 씨름 속에 그려진 인물들은 모두 드라마로 따진다면 한명 한명이 반드시 필요한 등장인물에 해당된다. 누구는 주연이고 또다른 누구는 조연이지만 모두들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다. 이러한 한 장의 그림만으로 씨름하고 있는 두 남자 중 누가 이길 것인지, 이 씨름경기는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것인지, 인물의 성격은 어떠한지 알아낸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러한 내용들을 그림 속에 담아낸 김홍도의 실력에도 놀랐지만, 이것을 설명해준 이 책의 지은이에게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흥미로웠던 것은 그림에 틀린 부분이 있다는 점이었다. 구경꾼의 왼팔에 오른손이 붙어있는 것인데, 그 이유는 진짜 실수이거나 우뇌가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그림을 그리다가 손을 그릴 때 실수한 적이 있어서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