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 해독법 연구

소개

향가 해독법에 대하여 그 이론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으며 처용가, 구역인왕경석독구결 등과 같은 실제 작품들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차자체계와 그 운용
1. 차자체계
2. 차자의 통용

본문내용

Ⅰ. 서론
한 언어사회가 문자언어(문어)를 갖는다는 것은 문화적으로 발전된 언어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의 선인들이 비록 고유한 문자와 문어는 아니지만, 한자·한문을 일찍부터 수용하여 문어를 사용해 왔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의미에서 문화사적으로 큰 의의를 띠는 것이다. 이 한문은 문어로 정착되어 19세기말까지 사용되는 동안 한문화의 수용과 그 한국화 과정에 큰 구실을 하여 왔으며 우리 선인들의 사고와 표현의 도구로서 이용되어 왔다.
이 한문과 국어의 간섭에서 우리의 차자표기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것은 중국인들이 그들의 문어에 각시대의 구어를 반영하여 나간 것과 같이 우리의 선인들은 문어인 한문에 그들의 구어를 반영하기 시작하다가 또다른 문어의 표기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 간섭은 초기에는 국어가 한문을 간섭한 것으로 타나난다. 이 간섭의 초기형태로 나타난 것이 고
이들은 이두문의 초기형태인데 변체한문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이 표기법은 삼국시대엔 이미 발달하기 시작하여 신라통일시대엔 전면적인 국어표기법인 향찰이 나오게 된다. 향찰을 전면적인 국어표기법으로 보는 것은 향찰을 차자표기법의 한 종류로 파악한 것이다. 현재 학계에서는 향찰이 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한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세부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소창진평에서는 후대에 이두가 차자표기의 전반을 지칭한 것에 대해서 상대에는 향찰이 차자표기의 전반을 지칭하였던 것으로 보았다. 이와 거의 같은 견해를 피력한 것이 박병채이다. 즉 그는 신라시대의 우리말 표기는 향찰, 후대의 우리말 표기는 이두로 보았다. 김형규에서는 이두를 문서등에 쓰이는 국어를 표기한 문자로 보고 향찰은 국어를 전면적으로 표기하는 문자의 개념으로 보아 문자라는 면을 부각시켰다. 강신향에서는 향찰체란 술어를 쓰고 있다. 그는 서기체, 이두체와 함께 이 술어를 쓰고 있어 향찰을 표기체계로 본 것으로 믿어진다. 이기문에서도 향찰을 표기체계로 보았고, 김완진에서도 같은 개념인 표기법으로 파악하였다. 표기체계나 표기법은 같은 개념이다. 표기법은 문자체계와 운용의 규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향찰이 전면적으로 국어를 표기하는 문자라는 개념도 함께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