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쓰기-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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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한참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이해를 못하고 오해만 쌓여가 다툼이 잦아지던 시기가 있었다. 나는 위로받고자 꺼낸 이야기를 남자친구는 다르게 받아들여서 훈계하듯 말을 해서 위로는 커녕 되려 상처가 되어 돌아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화가 났을 때 나 딴에는 풀어주고자 말을 한건데 오히려 화를 돋구기도 하였다. 내가 상황을 풀어가고자 하는 방식과 남자친구가 풀어가고자 하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면서 느낀 것은 성격차이. 서로가 높게 평가하는 가치관도 다르고 뿌리박혀있는 생각조차 달라서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기대를 져 버리기를 반복했다. 이런 일이 지속되자 둘 다 서로 힘이 들어 결국엔 헤어짐을 택하게 되었다. 전에 만났던 남자친구들과도 항상 그랬던 것 같다. 연애초기에는 그저 좋은 점만 눈에 들어와서 단점도 무시가 되지만 나중에는 서로 바라는 것만 많아지고 우린 맞지 않다며 결국에는 끝을 보게 되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의 상황이었다.
교수님께 독후감 과제를 받기는 했지만 어떤 책부터 읽어야할지 고민이 들었다. 같은 반 언니와 밥을 먹으면서 남자친구와의 힘든 이야기를 터놓자 언니가 이 책을 내밀며 읽어보라고 웃음을 지었다. 워낙 유명했던 책이라서 들어본 적은 많은데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 이번 기회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