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장르] 가족이야기로서의 사씨남정기

소개

잘쓰세여`~

목차

1. 전통적 가족제도의 변모와 김만중의 현실인식
2. 가부장제 이야기로서의 사씨남정기
3. 결문

본문내용

사씨남정기는 잘 알려진 대로 아녀자들에게 유교적인 교양을 쉽게 쌓을 수 있도록 교화하기 위해 쓰여진 글이다. 남편을 애욕으로 홀려 삿된 길에 빠지게 하고 질투와 투기를 일삼는 교씨와 남편의 수신과 제가를 돕고 치국평천하에 이르게 하는 유교적인 정인군자의 모습을 한 사씨의 이야기가 사씨남정기의 두 축을 이룬다. 이 부분들은 전통적인 사대부 문학과 김만중의 사씨 남정기가 일치하는 부분이다. 선으로 표상되는 사씨와 악의 화신인 교씨의 대립을 통해서 유교적인 가치의 승리를 보여주려는 것이 그의 의도였을 것이다. 사씨와 교씨의 대립은 사시가 우연히 교씨의 거문고 소리를 듣고 그것의 음란함을 지적한 데서 처음으로 표출된다. 사씨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교씨의 허물을 충고했으나, 교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유연수에게 사씨를 모함함으로써 이들의 대립이 본격화 된다. 이후로 교씨는 사씨가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낙태를 꾀하며, 사씨의 옥지환을 훔쳐 간계로써 사씨를 모함하는 등 사씨를 없애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여기서 교씨의 일방적인 공격을 통해 간악함을, 사씨는 수동적인 인고의 자세를 통해 그 선량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사대부가 한문이 아닌 언문으로 소설을 썼다는 점과 한시가 아닌 천한 문학장르로 여겨졌던 소설을 썼다는 점에서 상당히 진보적인 그의 성향을 읽을 수 있다. 소설의 내용 또한 전통적인 사대부의 모습 외에 가부장제의 모순과 축첩제의 병폐 등 당시의 변화해가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