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의 심각성 및 문제점 그에 따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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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의 심각성 및 문제점 그에 따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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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농가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리 노후설계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농촌·농가인구모형 개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농촌 주민의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2010년 21.2%에서 2030년 37.1%로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일 때 고령화 사회로 규정하고 있다.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인 국가를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한국 농촌은 이미 지난해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 셈이다.
농가 고령화는 더 심각하다. 65세 이상 농가 비중은 2010년 35.3%에서 2020년 45.2%, 2030년 52.5%로 급증할 전망이다. 2030년이 되면 농가 인구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는 얘기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의 농가 노년 부양비는 2010년 62.1%에서 연평균 2.8% 이상씩 증가해 2030년엔 119.5%에 이를 전망이다. 노년 부양비는 생산 가능 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65세)의 비율을 말한다. 2030년쯤 되면 생산 가능 인구 100명보다 65세 이상 노인이 19명 더 많다는 얘기다.
김명환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1980년대만 해도 유소년층이 많은 ‘상저하고 표주박형’이었지만, 최근엔 노년층이 많은 ‘상고하저 표주박형’으로 변화하고 있고, 이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라면서 “특히 2030년엔 80세 이상 노년층은 할아버지보다 할머니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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