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독후감

소개

<덕혜옹주>를 읽고 나서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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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황녀. 고귀하면서도 그래서 더 비참한 존재였다. 덕혜옹주는 고종의 딸이다. 양 귀인에게서 난 옹주이지만, 고종에게는 소중한 딸이었던 것 같다. 고종은 왕 이전에 아버지였다. 덕혜옹주가 어렸을 때, 그리고 고종이 살아있었던 초반부, 고종의 자애로움에 가슴이 찡했다. 어떻게든 일본에게서 옹주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아내 명성황후도 지키지 못했다는 어떤 죄스러운 마음이 옹주에 대한 사랑으로 더욱 강하게 나타난 게 아닐까 싶다.
옹주는 덕혜라는 이름을 얻고, 황적에 올라서 일본에 가게 된다. 조선 황적에 오른 왕족은 반드시 일본에 유학을 다녀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덕혜는 일본 학교에 다니면서 잘 적응하지 못했다. 말수가 적고, 괴롭힘을 당했다. 일본의 집단따돌림은 언제부터 이어져온 것인지. 덕혜옹주는 다케유키라는 일본인과 결혼하게 되고 만다. 그는 덕혜옹주를 존중해 준다. 어쨌든 덕혜옹주를 불쌍하게 여기고 최대한 마음을 쓴 것 같다. 한때는 둘 다 겉으로나마 행복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덕혜옹주는 일본에서는 살아갈 수 없었던 것 같다. 덕혜옹주는 끝내 마음을 전부 열지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