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소통하라

소개

진심으로 소통하라
국회의원 박기춘의 희망 에세이 3
박기춘 지음. 새로운 사람들 2011년 3월 30일 출간
서평입니다

목차

1. 타협
2. 현안

본문내용

저자는 남양주를 기반으로 한 재선 국회의원이다. 민주당 원내 부대표를 하면서 일어났던 일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책의 말미에 합의서까지 공개해 두었다. 정치라는 것이 서로 죽이는 싸움이 아니라 합의를 통하여 벡터(vector)를 수정해가는 과정이다. 헤겔의 역사관은 직선이 아니라 나선형이다. 정(正)이 있으면 반(反)이 있고 이 둘이 합(合)해서 방향이 결정되는데 이를 변증법이라 한다. 그러다 보니 나사모양처럼 방향이 결정되게 된다. 효율의 측면에서 보면 어리석은 일이다. 곧장 가는 것이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견을 듣는 이유는 좀 늦게 가더라도 최대한 이해관계자를 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리라. 이렇게 민주주의는 비효율적이다. 물론 효과성이 보장된다면 비효율이 나쁜 것이 아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이름을 들먹이지만 결국 자신이 대의하는 사람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밖에 없다. 강남 3구의 정치인은 경쟁원리를 가난한 지방의 정치인은 지방분권과 복지를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적 협상을 하게 되는데 한국의 현실에서는 주로 주장의 중간에서 만난다. 물에 탄 물처럼 술에 탄 술 같다.
한국의 민사재판도 그런 경우가 많다. 판사는 재판에 가면 불이익이 될 것이라는 엄포를 놓는다. 그래서 서로간 합의를 하게 하고 좋게 끝내려고 한다. 이를 중재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