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바만 아자드. 채만수 역.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해체시킨 요인들>>

소개

바만 아자드. 채만수 역.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해체시킨 요인들>>의 독후감입니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러시아혁명, 마르크스주의(맑시즘) 관련 내용입니다.
현실 공산주의에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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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만 아자드. 채만수 역.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 사회주의국가 쏘련을 해체시킨 요인들>>


역사는 여타 다른 인문학이나 사회과학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역사는 타 학문과는 달리 일종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으로서의 성격을 가지는 학문(學問)이다. 근래에 들어서 역사의 내러티브화(narrative化)라고 하여 포스트모던적(post-modern的)인 흐름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것도 결국은 역사교사와 역사학습자 간의 소통과 교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역사는 이야기다.”라는 대전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역사학(歷史學)은 권력과 결합하면서 특정 이데올로기(ideologie)와 자주 결합하고 크로스오버(crossover)라는 미명하에 온갖 논리와 이론을 차용(借用)했다. 혹은 이론과 논리가 역사를 이용, 그 정당성을 강조하고 배타성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철학(philosophy)이라는 학문(學問)도 아닌 어떤 해괴(駭怪)한 것이 큰 힘을 써 역사를 변질시켰다. 역사라는 것은 순수하지 못한 것이 되어버렸고, 이야기의 누락(漏落)과 과장(誇張), 날조(捏造)가 판을 쳤다. 필자가 매료되었던 ‘이야기 그 자체로서의 역사’는 사라지고 흔히들 위대하다고 칭송하는 헤겔(Hegel)의 말처럼, ‘게임오버(game-over)된 후에 콩을 놨어야 됐네, 팥을 놨어야 됐네 떠드는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되어버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