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생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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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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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생활관 생활수기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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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화 - 새내기의 분주한 통학생활
1학년 동안 수원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를 통학을 하던 나는 이른 오전시간부터 분주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새벽 5시에는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마무리 한 뒤 새벽 7시까지 수원역까지 도착을 하고 통학버스에 탑승해야 1교시 수업에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그러다 늦잠을 자게 되는 날에는 통학차를 겨우 탑승해도 지각을 한다는 현실이 학업에 대한 의욕을 떨어지게 하기도 했다.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통학차를 기다리고, 어떤 날에는 퇴근길과 맞물리는 시간에 탑승을 하면 평소보다 시간이 두 배 가까이 걸려 집은 머나먼 곳으로 느껴지곤 했다.
이렇게 집과 학교를 통학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대학생활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엄청난 시간을 소비했다는 생각만 들게 했다.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취를 생각했지만 왠지 자신이 없었고, 하숙은 학교주변에 시설이 마음에 드는 곳이 하나 없어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나는 해오름기숙사에 관한 내용을 듣고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입사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 선택을 통해서 나는 통학에 대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었고, 수업이 끝난 후 학교 안에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것에 든든함을 느꼈다. 경쟁률이 높다는 소문 속에서도 운명인 듯 입사하게 된 해오름관은 신축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인테리어 또한 심플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기숙사에 입사하면서 달라진 것은 그 뿐만이 아니다. 통학하면서 지치고 힘들었던 몸이 기숙사의 생활을 통해 안정을 찾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공부에 대한 의욕도 더 커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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