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화사 (2) - 송, 원, 명대

소개

중국 회화의 개화기인 송대의 회화 발전을 당대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화론가였던 곽희와 소식을 중심으로 고찰하고, 황공망과 조맹부를 중심으로 이민족 지배기였던 원대의 회화사를 기술하였다. 그리고 복고주의적 성향을 띄었던 명대의 회화를 오파와 절파, 그리고 남북종론 등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목차

1.송대(960~1279)
1) 시대적 배경
2) 송대의 화단
3) 곽희 화론 (임천고치)
①시화일치론(詩畵一致論)
②화의 (畵意 그림제작 의도)
③용필과 용묵론
④삼원법(三遠法)
4)소식의 상리론(蘇軾의 常理論)
5) 미법산수

본문내용

곽희는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산수 자연의 원근(遠近)을 화면에 표현하는 서양의 원근법인 투시도법이 아닌 동양의 원근법 이론인 삼원법을 전개하였다. 곽희의 삼원이론은 중국산수화의 획기적 발전의 계기가 된 중요한 이론으로 화론상으로도 대단히 큰 공헌이었다. 곽희의 삼원이론은 첫째는 관찰 각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공간이 변화되고 달라 보임을 밝혔는데 임천고치 ‘산수훈’에서,

고원(高遠)은 산 아래서 산위(산마루)로 올려다보는 것이고
심원(深遠)은 산 앞에서 산 뒤를 넘겨다보는 것이고
평원(平遠)은 가까운 산으로부터 먼 산을 수평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라고 하였다.


소식은 (중략) 변화무상(變化無常)하여 전후 한순간도 그 모양이 같을 수 없는 사물의 외형을 닮게 그림(形似)은 자칫 그 신(神, 사물의 정신, 본질 개성)을 왜곡하여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공인들은 혹 그 형상을 곡진하게 그려낼 수 있으나 그 이(理)에 이르러서는 고인 일사가 아니고서는 능히 처리하지 못할 것이다” 라 하여 문인화를 경형사, 중신사(輕形似, 重神似)의 격조높은 정신주의를 표방하는 사의화(寫意畵)로 규정하는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