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스탠리큐브릭 - 시계태엽오렌지

소개

스탠리큐브릭 감독의 시계태엽오렌지에 대한 짧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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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감상과 비평>
Stanley Kubrick ‘시계태엽 오렌지’
‘시계태엽 오렌지’는 과연 이것이 1970년대 작품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탈선, 마약, 폭력, 강간, 살인 등의 수많은 폭력적 요소들을 끌어안고 있으며 그것이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관객들에게는 물론, 현대의 관객들에게도 충격적이고 잔인하며 매우 파괴적이다.
주인공 알렉스는 무리의 우두머리 행세를 하며 친구들과 함께 무차별적인 폭력을 일삼는다. 그들은 흰색의 똑같은 옷을 입고 몰려다니며 각종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인간으로서 갖춰야할 일말의 양심조차 없으며, 죄책감 또한 전혀 느끼지 못한다. 콧노래를 부르던 노인을 폭행하고, 작가 부부의 집에 침입하여 강간을 하고도 그들의 모습은 오히려 위풍당당하고 기세등등해 보인다. 알렉스가 작가의 눈앞에서 부인을 강간하면서 즐겁다는 듯이 ‘Singing in the rain`을 흥얼거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잔인하여 몸서리가 쳐진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의 폭력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폭력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 이유 없는 폭력은 이유 있는 폭력보다 더욱 잔인하다. 그들은 하얀 양의 탈을 쓴 검은 악마였다. 흰색 옷을 입은 겉모습은 순수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그 속은 악마처럼 교활하고 극악무도하여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