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에게를 읽고

소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독후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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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소년에게`를 읽고
처음 `대한민국 청소년에게`라는 책을 빌리고 기획의 말을 읽었을 때 안도의 한숨이 나왔었다. 저번에 읽었던 뜻으로 본 한국역사는 나에게 너무 어렵고 벅찬 책이었다. 읽는 내내 한자와 어려운 단어들과 씨름을 했었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책을 죽 넘겨보니까 한자 옆에는 주석이 달려있었고 글씨 크기도 큼직큼직 한 것이 금방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내 예상을 적중했다. 내용도 그렇게 많이 어렵지 않았고 작가들이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짧게 써 놓은 것이라서 길이도 그렇게 길지 않았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촛불 문화제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보고 느낀 기성세대들의 감정과 청소년들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갖추어야할 마음가짐, 환경 파괴였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지난 여름방학에 갔었던 농활이었다. 6월 기말 고사가 끝날 즈음해서 촛불 문화제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뉴스와 내가 주로 가는 카페의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었다. 작년 까지만 해도 집에서 생활했었고 수시로 바뀌는 입시제도와 논술준비를 위해서 매일 신문과 뉴스를 접했었다. 하다못해 학교에 가는 버스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서라도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기숙사라는 안전하고 포근한 둥지 안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사회 돌아가는 상황을 잘 모르고 살았다. 신문은 물론이고 텔레비전이 없으니 뉴스도 보지 못하고 학교도 걸어 다니다 보니 라디오를 들을 기회도 거의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중고등학교 때보다 시간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 검색을 해 봤다면 더 자세히 알 수도 있었겠지만 어쩐지 대학교에 오자 사회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관심도가 더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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