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의 중공군 개입 오판과 그 원인에 대하여

소개

6․25전쟁을 둘러싼 불가사의한 문제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중공군 참전을 둘러싼 맥아더 사령부의 정보판단 문제이다. 흔히 이를 두고 맥아더 장군의 오판이라고 평가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음모라고까지 해석하고 있다. 과연 맥아더 장군이 6․25전쟁 시 중공군 참전 가능성에 관하여 어떻게 파악하고 있었을까 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중공군 개입 오판 논쟁
2. 북진작전 직전 중공의 입장
3. 미군과 유엔군의 중공군 개입 판단
4. 트루먼과 맥아더의 웨이크도 회담
5. 중공군 개입 징후와 평가

Ⅲ.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1950년 6월 25일(일요일), 새벽 5시경 잘 훈련된 북한 인민군은 T-34형 소련제 탱크 150여대를 앞세우고 38선 전역에서 기습남침을 개시함으로서 6․25 한국전쟁이 개전되었다. 북한국은 4일 만에 수도 서울을 점령하고 40일 만에 부산을 중심으로 반경 90km 이내의 경남북을 제외한 전 한반도를 적화통일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국군의 처절한 40일 동안의 낙동강 방어전투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과 유엔군은 전세를 역전시켜 `서울탈환 - 38선 돌파 - 평양함락 - 압록강`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으나 중공군 2개병단(야전군 급)의 참전으로 후퇴했고 이듬해 `1․4후퇴 - 3월 서울 재탈환 - 휴전회담 개시와 고지쟁탈전`을 거치면서 3년 1개월 만에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1년 4월말 지원군사령원 팽덕회는 "서울을 탈취하여 모택동에게 메이데이 선물로 바친다."는 목표아래 제4월 공세를 감했하였다. 그러나 실패로 돌아가자 4월 공세의 실패를 조기에 만회하고 작전의 주도권을 재 장악하기 위하여 새로운 공세 즉, 5월 공세를 계획하였다.
중공군은 5차례에 걸친 대규모 공세의 경험을 통해 "병력이 우세하더라도 화력이 열세하면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따라서 팽덕회는 4월 공세에서 시도하였던 서울점령이라는 정치적 목적보다는 "중동부 산악지역에서 국군 사단들을 격멸하게 되면, 고립된 미군을 섬멸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즉 유엔군의 화력과 기동력의 발휘가 제한되는 험준한 산악지대에서 화력과 기동력이 비교적 미약한 국군 부대들을 공격함으로써 화력과 기동력의 열세를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전의 목표가 지형목표에서 적부대 격멸로, 주공의 위치가 중서부에서 중동부로 변경된 것이다. 당시 국군 사단은 10개중 6개 사단이 흥천북방 자은리로부터 동해안까지 배치되어 있었는데, 중공군 5월 공세의 목표는 중동부 지역에 배치된 국군 6개 사단을 모조리 섬멸하겠다는 것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