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황제들
- 최초 등록일
- 2011.10.11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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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개인적으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읽어왔고, 또한 그 장르가 다양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황제들>이라는 책은 나에게 너무나 낯설은 책이였다. 명색의 중국학과라는 사람이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저 중국학과이기에 그 나라의 언어만을 이해하면 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이 배우는 나라의 언어만을 이해하려 하고, 그 연대기를 무시한다면 그것은 허울뿐 이라는 것을 느꼈다. 차례 뒷장 마지막 줄에 나온 것처럼, “중국에서는 아마 다른 어느 나라에서보다도 더 과거에 대한 지식이 현재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일 것이다.”라는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새로운 황제들>, 나에게 이 책은 중국의 문화와 현대를 이해하는 첫 걸음마 였다.
솔즈베리는 1949년의 중화인민공화국 탄생부터 1989년의 천안문 대학살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세밀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그려냈다. 처음에는 책을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새로운 황제들>이라는 책은 시간적 흐름을 무시했다. 첫 페이지를 넘긴 나는 장제스와의 전쟁 때 마오쩌뚱의 전술(p.28~29)을 시작으로 마오쩌뚱이 국민당에게서 로부터 베이징을 되찾았다는 부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왜 전쟁이 시작됐고, 마오쩌뚱이 그때 어떤 인물인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글의 내용을 이해하려 했기 때문이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다시 책을 읽었을 때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씩이라도 배워나갔다.
<새로운 황제들>이라는 이 책은, 총 8부작으로 제 1부에서 6부까지는 마오쩌뚱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제 7, 8부에서는 그 뒤를 이은 덩샤오핑을 야기했다. 국공내전과 공산당 승리에서부터 문화혁명, 마오쩌뚱의 죽음, 덩샤오핑의 복귀와 천안문 광장 대학살에 이를 때까지 생생하게 재구성 시켰다.
나는 마오쩌뚱이 혁명가이자, 반란자, 정치가라는 타이틀만을 가진 어려운 사람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에서 ‘마오는 정치가일 뿐만 아니라 시인이기도 했으며, 논객일 뿐만 아니라 철학자이기도 했다.’(p.45~46)라고 한 것처럼 그는 예술가였다. 흥미로웠다. 솔직히 혁명가, 반란자, 정치가 같은 것은 모두 어려웠고, 관심가지 않는 분야라서 마음속으로는 그것뿐인 책이라면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술가이면서 정치를 한다면 생각이 바뀐다. (p.89~91)에서는 혁명가로써의 마오쩌뚱도, 시인으로써의 마오쩌뚱도 있었다. 마오쩌뚱의 다방면을 고루 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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