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임말이 욕이 되었다 를 읽고

소개

`높임말도 욕으로 만드는 능력, 언어의 변화가 가진 힘`이라는 제목으로
-‘높임말이 욕이 되었다’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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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높임말도 욕으로 만드는 능력, 언어의 변화가 가진 힘
-‘높임말이 욕이 되었다’를 읽고
언어는 우연적이다. ‘누군가가 당시의 풍토 속에서 문득 ワン이라고 하는 소리를 친숙하게 느껴 선택했을 뿐이며, 이것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의 문화적인 결정이 되고만 것이다.’ 이 문장은 언어가 필연적으로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책의 본문에서는 옛날 일본인들이 동물울음 소리를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추정하면서 앞의 문장과 같이 언어의 한 특성인 자의성을 은연중에 언급하고 있다.
언어의 형식과 그 의미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언어의 형식과 내용 사이에는 자의적이고 임의적인 관계만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글에서 필자의 마지막 말은 언어의 자의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문장인 것처럼 느껴진다. ‘…몇 백 년 후 일본어에 있어서 개의 울음소리는 영어와 같은 バウバウ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는 개의 울음소리를 ワン이라고 표현해 왔지만 이는 어떤 필연적인 이유 때문에 이름 붙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백 년 후에 개의 울음소리 표현이 ワン이 아닌 새로운 표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에도 시대에는 개의 울음소리를 ベウベウ나 ビョ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현대에는 ワンワン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몇 백 년이 지난 후에도 일본에서 개가 ワン하고 우는 동물이라고 확실히 단정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는 내용이다.
언어는 이처럼 어떤 내용에 대해 이름 붙여지는 것이 우연적, 자의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그렇게 붙어진 이름과 이름의 변화가 의미 있고, 가치 있다는 사실이 독특하다. 한번 결정된 언어와 그에 상응하는 의미가 당시 사람들의 인식이나 당시의 시대상, 심지어 민족적인 특질의 차이까지 드러낸다는 점에서 말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