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 정치철학, 칼 포퍼의 열린사회와 그 적들

소개글

칼 포퍼의 자유주의 정치철학을 분석한 글이다.

목차

I. 칼 포퍼, 자유주의자의 전형
-출생과 사상적 배경
-비판적 합리주의 : 우리는 언제나 틀릴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유한하기 때문이다
-검증 가능한 것이 아니라 반증 가능한 것이 과학이다
-비판적 합리주의는 열린사회를 지향

2. 열린사회의 적들: 닫힌사회의 사상적 배경
1. 역사주의
2. 전체주의
3. 유토피아적 사회공학
열린사회의 친구들 : 자유,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

본문내용

포퍼의 사상은 그 자신이 정립한 반증가능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반증가능성은 과학철학 뿐 아니라 사회철학에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반증가능성이 없는 법칙이 과학이 될 수 없듯이, 반증가능성이 없는 즉 상대의 입장을 들으려 하지 않는 사회의 법칙 역시 비합리적이라는 것이다.
포퍼에 의하면 역사주의의 법칙은 필연적으로 정해진 결과가 있으므로 개인의 자유로운 의견이 개진될 수 없다. 또 전체주의는 개인 보다 전체가 강조되어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불가하다. 유토피아주의 역시 급진적 이상사회를 향해 달려야 하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로운 의지가 표명될 수 없다. 세 가지의 사상에서 개인은 함몰 될 수밖에 없고, 개인의 반증 즉 자유로운 의사 표시는 불가하다. 따라서 닫힌 사회는 반증가능성이 없는 사회이고, 그러한 사회는 자유가 없는 사회인 것이다.
포퍼의 사회과학적 주요사상 중에는 ‘비결정론’과 ‘방법론적 개체주의’ 그리고 ‘비판적 합리주의’가 있다. 우선 “비결정론은 역사는 결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고, 정신은 물질의 수동적 반영이 아닌 능동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즉 새로운 지식이란 일정한 법칙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자유로운 창조에 의해서 형성된다는 것이다.”
방법론적 개체주의 역시 개체 즉 개인을 강조한다. 이 관점에서 역사주의와 전체주의 등은 개체주의 이론에 비판을 받는다. 비판적 합리주의는 어떠한 사람도 그 자신의 심판자 일 수 없다는 공평의 사상에 기초해 있다. 이성에 대한 신뢰는 그 자신의 이성에 대한 신뢰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성에 대한 신뢰도 포함한다. 그러므로 합리주의는 다른 사람도 말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그의 주장을 변론할 권리를 가진다는 사상이다.
포퍼의 반증가능성, 비결정론, 방법론적 개체주의 그리고 비판적 합리주의는 자유와 평등에 대한 지지의 사상이다. 이 모든 것들은 결론적으로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인 동시에 개인주의에 대한 옹호였던 것이다.

참고 자료

칼 포퍼,
송진웅, <과학적 발견의 논리>
엄정식, <칼포퍼와 비판적 합리주의>
이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