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 (Melancolia) 감상평

소개

어둠 속의 댄서, 유로파, 브레이킹 더 웨이브를 만든 유럽의 문제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최근작으로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커스틴 던스트에게 안겨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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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랑스 , 덴마크 , 독일 등에서 합작으로 제작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최근 작품. 2009년 개봉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안티 크리스트 이후 딱 2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문제작 대열에 끼기에는 많이 상징적으로 승화된 표현이 눈에 뜨인다. 폰 트리에 영화의 팬에게 영화의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적 이야기가 주는 감동보다는 영화에서 다루는 미스터리한 운명이 그려지는 방식에 더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폰 트리에 영화의 특징이다. )이미 많은 영화를 만들었고 (그와 같은 덴마크국적의 세계적인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작품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시네필과 평론가의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는 그이기에 이번 영화 역시 특별한 관심을 끈다.

언니의 성에서 열리는 자신의 결혼식장으로 가는 저스틴(커스틴 던스트)과 마이클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는 숲속에서 길을 잃고 언니 클레르와의 약속시간에 늦게되고 일은 꼬여가기 시작한다. 비록 늦게 도착했지만 언니의 도움으로 결혼식은 흥겹게 들뜬 분위기로 비교적 순조롭게 시작된다. 결혼이라는 울타리와 예속을 싫어한다는 신부의 어머니의 말과 테이블위 스푼들을 양복 주머니 속에 넣고 스푼을 갖다달라는 아버지의 장난 혹은 괴벽이 불안함을 주긴 하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저스틴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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