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은

소개

죽이고 싶은
개봉: 2010. 08. 26
감독 조원희, 김상화
주연: 천호진(김민호), 유해진(박상업), 하간호사 (서효림), 백지나 (김서형)
영화감상입니다

목차

1. 대결
2. 복수
3. 상징들

본문내용

1984년의 이야기다. 카메라를 과거로 돌렸다. 그 때는 프로야구와 씨름, 그리고 애마부인의 시대였다. 정치적으로 폭압 당했고 그 가느다란 생명의 실이 그런 것들이었다. 영화는 지속적으로 프로야구를 보여준다. 1984년 한국시리즈. 최동원의 롯데와 김일융의 삼성. 결론은 4대 3으로 롯데가 이겼다. 최종전에서 유두열이 홈런을 쳐서 이겼는데 지독하고도 재미있는 승부였다. 그 4승을 모두 최동원이 했다는 것에서 독했고 삼성의 3승을 김일융이 했는데 7차전의 패전투수가 김일융이었다는 것이 더 독했다. 7차전의 유두열의 삼점 홈런이 재미를 극대화했다.
이 영화는 야구의 대결과 두 남자의 대결이다. 과거의 기억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김민호와 원양어선을 탔다는 젊은 농업도 공업도 아닌 박상업의 대결이다. 그들은 자신의 기억과 원수의 기억을 더듬는다. 그리고 이내 그 빨판은 상대에게로 향해있다. 하지만 벡터가 잘못되었다. 정답은 마지막에 있다. 그들은 대결을 한 게 아니라 조작 당한 것이다.
소품에도 대결은 나타난다. 과자다. 크라운 산도와 롯데 가나초콜릿. 아이는 크라운 산도와 가나 초콜릿 사이로 선호를 바꾸어 간다. 대결 영화라 그런가 그래서 감독도 둘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