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딩 하이츠 1,2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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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딩 하이츠 1,2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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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딩 하이츠 1,2부 감상문
커맨딩 하이츠(Commanding Heights)
-한 국가의 경제를 주도하는 기간산업 또는 주도 세력을 의미-
먼저 1편은 1,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 시기 세계 경제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배경으로 20세기 세계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두 명의 경제학자 케인즈와 하이에크의 사상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다룬다. 2편은 30년 동안 이어진 케인즈 시대를 거쳐 1970년대 하이에크 시대로 대전환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세계 경제 흐름을 담고 있다. 전체적으로 하이에크, 대처, 레이건에 대해서 대단히 우호적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마치 이들이 신자유주의 개혁을 도입해서 황금의 30년 이후 위기에 빠진 세계경제를 구원한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냥 보기에는 74년부터 시작된 세계의 경제 불황은 지극히 자연스런 경기의 부침에 따른 사태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자본의 반격`이라고 보는 것이 옳은 시각이다. 이 시기 이후부터 영미 국가들의 노동계급의 임금과 생활수준은 꾸준히 하락했다. 중산층의 삶의 질도 유럽 나라들의 중산층에 비해 형편없이 하락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미의 신자유주의의 본질은 유럽식 복지국가를 혐오하는 자본의, 노동계급에 대한 총반격이었던 것이다. 그 결과가 바로 오늘날의 미국과 영국의 모습이다. 알다시피 자본의 총공세로 인해 영국, 미국 모든 제조업 기반이 붕괴되었으며 기생 자본주의인 금융 자본주의만을 신주처럼 떠받든 결과 2008년 재앙적인 금융 공황을 초래했다. 시장에 대한 방임 정책이 자본으로 하여금 어떤 잘못을 저지르게 했는지 그 결과 나타난 현재의 공황상태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이런 배경설명 없는 이 프로그램은 따라서 매우 한계가 많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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