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유산의 세계’라는 과목을 이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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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유산의 세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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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유산의 세계’라는 과목을 이수하며...
‘한국문화 유산의 세계’라는 과목은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었다. 같은 과 친구에게 괜찮은 교양과목을 추천해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추천해준 과목이 ‘안나미 교수님의 한국문화 유산의 세계’라는 과목이었다. 얘기를 들은 때는 오래전 일이였기 때문에 수강 신청 기간 때는 전혀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3학년 2학기 수강정정기간에 전공과목의 시간표가 바뀌는 바람에 신청했던 다른 교양을 포기하고 다른 과목을 찾던 도중에 같은 과 친구가 수강하는 과목을 함께 듣기로 했다. 그렇게 수강하게 된 과목이 바로 ‘한국문화 유산의 세계’이다.
대학교 3년을 다니면서 야간수업을 처음 들어보기도 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이후로는 ‘역사’에 관해서 수업을 받은 적도 심지어 강연을 들으러 간적도 없었다. 그러한 노력을 하지도 않았던 ‘나’였다.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전기전자’라는 공대의 수업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고민부터 했었다.
그런데 생각했던 우려와는 달리 수업은 굉장히 흡입력이 있었다.
그저 지겹기만 할 줄 알았던 수업은 큰 흐름을 갖고 있어, 강이 흐르듯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가 흘러가는 듯 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러던 도중에, 발표수업을 한다고 들었을 때는 적잖이 당황했었다.
어떤 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를 해본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어떠한 세분화된 주제로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영화관에서 본 영화 ‘미인도’를 떠올리며 좀 더 포괄적인 ‘민화’에 대해서 발표하기로 했었다.
조사를 하면서,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민화’는 내가 생각하던 것 이상으로 포괄적이며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듯했다.
전혀 정해지지 않은 기법이 허용되었기 때문에, 그리는 사람마다, 그리는 시간마다, 또 그리는 장소마다 민화가 담아내고 있는 기법은 각각의 경우보다 훨씬 다양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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