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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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 문학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던 염상섭 작가의 삼대이다. 일제 강점기의 세대 간의 갈등과 돈을 매개로 한 계층 간의 분쟁을 주제로 쓴 글이다. 이 작품은 처음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걸로 안다. 사실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삼대는 사실상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부가 삼대이고, 제2부가 무화과, 제3부가 백구이다. 이 세작품은 모두 신문에 연재되었다. 제 2부인 무화과에서는 조의관의 재산이 손자인 덕기 세대에서 파산에 이르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 주고 있고, 제3부 백구에서는 덕기의 다음 세대인 제3세대를 이상 세계로 설정하여 현실 극복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 가운데 삼대는 조의관-조상훈-조덕기로 이어지는, 삼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하여, 식민지 시대의 사회 현실을 그리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 이행하고 있던 식민지 조선의 사회적 변천과 그 이면을 함께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1930년대 가계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식민지 시대 우리나라 리얼리즘 소설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에는 크게 두가지의 갈등이 내재해 있다. 첫째는 조의관 가족 삼대의 세대간 갈등이다. 조의관은 한말 세대의 보수성을 보여 주며, 상훈은 개화기 세대의 계몽이념과 좌절을 덕기는 식민지 세대의 진보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조의관가 상훈 사이의 갈등은 보수와 개화라는 이념상의 갈등에서 시작하여 재산 상속을 두고 심화된다. 또 상훈과 덕기의 갈등도 표면상으로는 홍경애를 둘러싼 도덕적인 문제인 듯하나 재산 상속을 둘러싼 대립으로 표면화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