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드 뭉크(Edvard Munch) 작품 감상문 Night in St. Cloud

소개

현대인의 내면적인 갈등과 불안, 공포, 애정 등의 감정을 격렬한 색과 왜곡된 선으로 표현한 노르웨이 출신의 화가로 20세기초 표현주의라 불리우는 유럽 미술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거장 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 Night in St. Cloud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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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차가운 빛의 쓸쓸한 방 그리고 창 밖으로 무엇을 그리는 한 사내"
Edvard Munch, Night in St. Cloud 1890 작품 감상문
뭉크 그림의 대부분의 저에게 호감으로 다가오지 않지만 이 작품만은 어느 그림보다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체적으로 푸른 빛을 띠고 불이 꺼진 방에 창밖에 달빛과 도심의 불빛들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창가에 한 사내가 턱을 괴고 창밖을 바라보고 있네요. 창가 넘어 바다와 등대가 보이는 듯합니다. 그리고 쓸쓸한 장면을 우리가 커튼 뒤에 숨어 그를 지켜보고 있게 됩니다.
쓸쓸한 방안에 멍 때리고 있는 저 사내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군대를 전역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이 그림을 접한 저는 그 당시 저의 감정을 이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세상과 조금 떨어진 곳, 매우 규칙적이고 억압되고 통제된 생활 속에서 자유를 얻은 후에 찾아오는 또 다른 부적응을 느끼고 있었을 당시였기에 환한 달빛이 쏟아지는 아름다운 밤거리의 사람과 풍경을 그저 바라보고 열망하는 저의 모습을 저 사내의 뒷모습에서 보게 된 것이죠. 그리고 커튼 뒤에서 사내를 관음하게 되는 구도는 저 자신이 관심을 받고 싶음의 욕구를 표현하는 듯합니다. 뭉크 자신 또한 지독히도 불행했던 자신의 삶에서 한줄기의 빛과 관심을 갈급했음을 또 다르게 표현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