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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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제목 : 난중일기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고 한국가정이라면 반드시 서가에 꽂아두고 있어야 할 책이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일기인 『난중일기』입니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기간인 7년간에 걸쳐 나라를 지킨 명장 이순신 장군이 진중에서 쓴 일기입니다. 이순신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해인 1592년부터 끝나던 해인 1598년까지의 일을 일기 속에 꼼꼼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순신 장군이 그 기간 동안의 일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로 쓴 것은 아닙니다. 쓰지 못한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배를 타고 전쟁을 치르는 중이라든지, 1587년 같은 해는 체포되어 한양으로 끌려가 심문을 받던 동안에는 일기를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적과 대치하여 있는 상황에서 일기를 계속 썼다는 것이 자못 감탄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난중일기를 읽으며 감동 받는 부분은 그의 위대한 장군으로써의 면모가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통하여서입니다. 말하자면 ‘인간 이순신’을 통하여서입니다. 그는 단순히 군사를 호령하여 왜적을 쳐부순 장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궁핍한 부하의 사정을 보고 입었던 옷을 선뜻 벗어준 사람이었고 아들의 죽음에 밤잠을 자지 못하고 피눈물을 흘렸던 아버지였습니다. 그는 부하들의 인간적인 고민꺼리에 귀를 기울였는가 하면 오랜 싸움에 몸도 마음도 망가질 대로 망가져 몸져눕기도 하였던 인간이었습니다. 나는 이순신 장군의 그런 인간적인 면모들을 그의 일기문에서 대하고 그를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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