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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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293회)
즈믄둥이 쌍둥이 형제의 희망찬 발걸음 (10.04.06일자)
지체장애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보고 익숙한 것이 바로 뇌성마비이다. 또한 국내의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아동들이 보이는 장애 중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도 뇌성마비라고 한다. 그래서 평소 즐겨보던 SBS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중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2000년 1월 1일에 세상의 빛을 본 해룡이와 수룡이. 원래는 세 쌍둥이였는데 셋째는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되어 목숨을 잃었고, 해룡이와 수룡이만이 살아남았다. 그러나 형 해룡이는 혼자 힘으로는 제대로 앉지도 못해, 의자에 앉거나 누워서 TV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고, 동생 수룡이는 집 안을 엉금엉금 기어서 돌아다니거나 아주 천천히, 마당을 걸어 다니는 것이 전부다. 해룡이와 수룡이는 28주 만에 세상에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 안에서 자랐고, ‘사지 강직성 본 수업 교재 ‘특수아동교육’ 303쪽 <표 9-1> 참고. 강직성은 경직성(뇌성마비 아동의 가장 보편적인 형태로서 근 긴장도가 높아서 잘 움직이기가 어렵고, 움직인다고 해도 속도가 느리다)이 더 심화된 상태처럼 보이며 대개 사지마비를 가진다.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형 해룡이는, 동생 수룡이에 비해 강직의 정도가 더 심해서 지난 4년 동안 1년에 한 번 꼴로 수술을 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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