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라 에스키벨의 <달콤쌉싸름한 초콜릿>을 읽고 - 중남미 문학의 이해. 라틴문학의 이해

소개글

요리문학과 페미니즘을 결합한 라틴 아메리카 여류 작가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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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에서는 요리가 등장인물들의 사랑, 증오, 상처와 아픔, 치유, 욕망 등의 감정 표현과 인간관계에 대한 매개체가 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풍부한 단어들과 신비감이 묻어나는 문장들은 서서히 책 속에 빠져들게 한다. 특히 소설 속에 나오는 멕시코 요리들은 식욕을 어찌나 자극하는지 이 소설과 연계한 `멕시코 여행 패키지` 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소설을 이끌어 나가는 주요한 갈등은 멕시코의 관습과 그 관습을 딛고 사랑을 쟁취하고자 하는 여인의 갈등이다. 즉, 그 악습은 막내딸은 결혼을 할 수가 없고 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혼자서 그 옆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막내딸 `티타`는 사랑하는 남자가 자신을 데리고 떠나는 것 대신 자신의 언니와 결혼한 것으로 티타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운명의 비극은 시작된다.
이 소설의 주목할 만 한 점은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갈등을 요리로 풀어가며 저항의 도구로 요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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