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릉 - 서평

소개

책 <진시황릉>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진시황릉은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다. 진시황의 무덤이며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시황제의 위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재로 각인되어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진시황릉의 발굴과정과 용갱의 자세한 정보와 진시황릉에 얽힌 여러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어 보통의 역사적 이야기만 나열된 책보다 재미있었다.

진시황릉의 발굴과정은 다른 역사문화재와 다를 바 없었다. 우리나라의 중원고구려비를 예로 들면 마을 주민들이 이 돌의 가치를 모르고 빨래판으로 사용하였다. 이처럼 용갱 안의 도용은 그 전부터 드물게 발견 되었지만 이 지역의 주민들은 사실을 모른 채 장식물로 사용했었다. 그러다 도용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대대적인 발굴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진시황릉은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일화들은 보면 역사적인 문화재들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하찮은 것일지라도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훌륭한 역사적 자료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을 통해 진시황릉 용갱의 구조를 자세하게 알 수 있었다. 솔직히 진시황릉에 가 본 적이 없어서 용갱이 3개나 있는지도 몰랐다. 용갱 별로 구조가 다르고 군사의 배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정말 신기했다. 이 군사배치를 통해 그전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배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안에 있는 도용의 옷과 두발모양 자세가 전부 다르니 가히 세계 최고의 문화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용갱 속에 묻혀있던 청동검은 녹슬지 않아 아직도 새것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지하무덤에 이런 거대한 문화재들이 묻혀있다는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놀라웠다. 용갱에 군사들 뿐만 아니라 마구갱과 희귀 동물갱, 조류갱이 있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동물까지 자신의 무덤에 넣도록 하다니 시황제는 자신의 권력을 후대에 널리 알리려고 한 것 같다. 용갱의 발견을 통해 진나라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었다. 용갱 뿐만 아니라 뒤늦게 발견된 동거마의 존재도 놀라웠다. 이 책에서 동거마의 존재를 처음 알았는데 동거마의 발견이후 전 세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 된 것을 보면 동거마는 똑같은 유물만 반복되는 진시황릉 발굴 작업에 불씨를 지핀 것 같다. 특히 이 동거마는 20세기에 발견된 전세계 청동기 중에서도 가장 크며 이렇게 호화스러운 고대 동거마의 발견은 이것이 최초라고 한다. 그리고 논란이 되는 용갱이 불탄 흔적을 가지고 제시한 가설들도 매우 흥미로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