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모녀

소개

예술영화인 흡연모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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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감상문 >
- 흡연모녀 -
나는 이 영화가 처음 시작 할 때부터 여타 영화와는 다른 왠지 모를 낯설음을 느꼈다. 우선 ‘흡연모녀’라는 제목부터가 나에게 너무나 이질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흡연과 모녀. 어떻게 보면 이 두 단어사이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고, 심지어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 사회에서 흡연(담배)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모녀, 즉 여자와 어린아이에게는 더더욱 안 좋은 시선으로 비추어지곤 한다. 하지만 내가 또는 우리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네 세상이 만들어낸 잘못 된 편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담배를 피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모녀’에서는 흡연이나 담배를 여자 혹은 어린아이에게 적용할 때 부정적인 효과가 더욱 커지는 현상에 대해 맞서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영화에서는 다른 영화에서는 쉽게 다루어지지 않는 ‘담배’와 ‘흡연’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모녀간의 정서적인 유대감과 소통을 표현했다. 따라서 이 영화에서는 담배와 흡연이 오히려 좋은 소재로 사용되어진 것이다.
7살 소녀인 영희는 가끔 담배를 피운다. 하지만 이런 영희는 때로는 여느 아이들처럼 장난도 치고 화장도 하고 어른들 흉내를 내는 어린이로서의 순수함과 호기심이 많은 아이이다. 영희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의 외도로 인해 어머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을 우연히 보고, 어머니를 호기심에 따라하면서 생긴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의 호기심이란 것은 한두 번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영희는 담배를 피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이를 보아 영희는 단순히 호기심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온다. 결국 영희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의 부재와 그로인한 친구의 놀림 등을 부정하고 대처하기 위해서 담배를 피운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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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