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하루」분석

소개

박성원 「하루」에 대한 분석 및 발표문 입니다.

목차

인타라망 그물 안에 갇힌 여자의 하루
-박성원 단편소설 「하루」에 대하여

‘세상살이란 촘촘히 엮인 어망’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시계와 시간을 위한 것뿐이었다.’

‘그것 알아? 그런데도 우리는 그저 깊은 우물 안으로 떨어지고 있는 돌멩이에 불과하다는 걸’

본문내용

인타라망 그물 안에 갇힌 여자의 하루
-박성원 단편소설 「하루」에 대하여


1969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성원은 동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문학과 사회』가을호에 단편소설 「유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으로는 『이상(異常), 이상(李箱), 이상(理想)』, 『나를 훔쳐라』, 『우리는 달려간다』,『도시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가 있다. 2003년에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2009년에는 단편소설 「얼룩」으로 제55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성원은 이 세상을 ‘인타라망’이라는 큰 그물로 본다. 즉, 세상살이란 인타라망이라는 거대한 그물을 빌려 서로 촘촘히 엮여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엮여있는 일련의 사건들은 박성원의 소설에서 인과 관계에 따른 필연의 방향으로가 아니라, 사고라든가 판단 착오라든가 망상 등과 같은 우연성을 계기로 하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펼쳐진다. 또 그의 여러 작품들에서 ‘근대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은 모두 시간에 포획된 존재들’이란 사실이 반복해서 강조된다.
그렇다면, 박성원의 단편소설 「하루」를 통해 ‘순전히 세상은 필연을 가장한 우연이 지배’한다는 그의 세계관을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했으며, 궁극적으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