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환상동화

소개

연극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수업의 과제로 연극감상후 2장의 짧은 레포트를 내라고 하셨습니다.
단순한 줄거리가 아닌 무대배경, 조명, 음악, 분위기 등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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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의 이해와 감상
환상동화
작, 연출 : 김동연
극단 : 시인과 무사
극장 :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연극이 시작되기 전 막에는 `환상동화`라고 조명이 비춰져 있다. 그리고 세 명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광대가 등장한다. 먼저 전쟁광대가 노래하며 전쟁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배경음악은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할 정도의 엄청난 폭음과 총소리가 들린다. 전쟁광대의 무시무시한 얼굴 분장과 빨강, 검정색의 강렬한 의상이 그의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 번쩍번쩍하는 조명 아래 전쟁광대가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마치면, 보라색 옷을 입고 순수한 얼굴을 한 사랑광대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이어서 초록색 옷을 입은 예술광대도 예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무대의상의 색깔과 분장이 각 캐릭터의 성격과 주제를 잘 나타내어 주었다. 그렇게 각자의 주제로 말하며 다투다가 공연시간이 다가오는 종소리가 울리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종소리 같아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아냈다.
남자주인공 한스와 적군(예술광대가 군복을 입고 적군역을 맡음)이 서로 총을 겨눈다. 깜깜한 무대에 뿌연 연기가 깔려져 있고 초록, 파랑 조명이 아래로 비추어 고요한 새벽녘 분위기를 만들었다. 적군이 한스 앞에서 예술을 예찬할 때 분홍색 꽃무늬의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등장해 광대들과 춤을 춘다. 조금은 슬픈 눈을 하고 있으며 가녀린 여인의 몸짓을 보여준다.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에서 춤을 추니 전쟁의 아픔이 더욱 부각되었다.
연극을 보면서 세 명의 광대가 한스와 마리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것을 보고 이 연극은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는 액자구조 라는 것을 알았다. 액자소설에서도 그러하듯이 연극에서도 액자 안에 인물들은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서 관객들과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전쟁광대가 나와 다시 전쟁의 파멸, 죽음 등을 말하는데 그때에 뒤에 영상을 틀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흑백사진들.. 스토리 양에 비해 무대세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