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부문 수상『정의론』`무지의 베일을 써야 행복한 세상이 온다`

소개

모대학 언론사에서 주최한 문학상 서평부문에 입상한 잘 다듬어진 작품입니다.

후회안하실겁니다. 다만 그대로 쓰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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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10년 5월 하버드대학 마이클센델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판되자마자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장기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딱딱하다고 익히 알려져 있는 인문학서적이 이렇게 오랫동안 판매 1위를 고수하는 일은 전례 없는 일이다. 어쩌면 한국 사람이 정의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원칙이 무너졌음의 반증이고, 공정한 사회를 입으로 외치기만 하는 기득권에 대한 분노와 반발력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 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가, 아는 선배가 책 추천을 하자마자 망설임 없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고, 그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목은 롤스의 『정의론』을 읽고 이면서 왜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가 하면 비록 센델은 롤스 역시 비판의 대상으로 놓고 있긴 하지만『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론』의 연장선상이면서 센델의 강의는 롤스의 강의를 이어받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두 책이 깊게 관련 되어 있다 해도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서평이어야 하므로 『정의란 무엇인가』는 잠시 접어두도록 하겠다.
롤스는 단일 주제 철학자로 평생을 ‘정의’라는 하나의 명제로 한 우물을 팠던 정치 철학자이자였으며, 하버드 최고 인기강좌를 강의하며 하버드의 성인으로 불리던 정치철학교수로 2002년 타계했다. 1971년 발표된 롤스의 『정의론』은 자유주의적, 평등주의적 정의개념을 새우는데 확고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인문사회계와 철학 전반에 걸쳐 한 획을 그은 철학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혹자는 로크와 홉스에 견주기도 한다.
나는 행정학 전공 시간에도 롤스의 정의론에서 잠시 언급되는 케이크 자르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는 절차적 정의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예로 유명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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