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소설의 심층에 자리잡은 페이소스
- 최초 등록일
- 2011.02.14
- 최종 저작일
- 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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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민규 소설의 작품세계와 그안에 깔려있는 페이소스에 대해 분석한 레포트
목차
1. 패배자들의 만가
2. 현실인식과 체념
3.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본문내용
박민규 소설의 심층에 자리잡은 페이소스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1. 패배자들의 만가
페이소스Pathos는 일반적으로 ‘비애’의 감정을 지칭하는 말로서 논리나 이성과는 반대되는 용어이다. 문학작품이나 예술작품에서 널리 쓰이는 페이소스는 주로 자본주의 체재 하에서 하층민, 즉 밑바닥 인생들이 겪는 회한 및 수많은 애상, 비련의 감정으로 표현된다. 박민규는 초창기부터 꾸준히 이러한 자본주의 시스템의 피해자 내지 패배자들이 겪는 페이소스를 그려왔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나 <지구영웅전설>등의 장편으로 시작된 그의 작품세계는 <카스테라>와 <핑퐁>을 거치며 독특한 문체와 기발한 형식 등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러한 형식적인 부분만으로 박민규 소설의 가치를 평가한다는 것은 뭔가 부족하다. 그보다 더욱 깊이있게 평가되는 것이 바로 작품 전반에 깔린 페이소스이다.
그의 소설은 영화로 보자면 주성치의 영화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주성치가 영화속에서 꾸준히 그려온 밑바닥 인생의 페이소스는 박민규가 그려온 자본주의사회의 패배자들이 부르는 만가(輓歌)와 매우 흡사하다. 주성치가 오랜 무명을 겪으며 페이소스를 갈고 닦았듯이 박민규는 다년간의 직장생활로 그의 작품의 밑바탕이 되는 페이소스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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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