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문법론』9장 화용론과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1, 2, 8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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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법론』9장 화용론과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1, 2, 8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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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법론』의 `화용론`과『한국어의 탐구와 이해』의 1장 `말에도 고향이 있다`, 2장 `말에도 계급이 있다`, 8장 `분위기를 파악하자`는 모두 국어의 화용을 다루고 있다.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의 1장과 2장은 방언을 다루고 있는데, 『학교문법론』에서는 이미 `어휘론`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화용론`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나마 8장의 내용은 『학교문법론』의 `화용론`과 비교할만하기 때문에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의 1장과 2장을 간단하게 살펴본 뒤 두 책을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1장에서는 방언을 다루고 있다. 방언의 정의와 종류(지역 방언, 사회 방언), 언어 차이와 방언 차이를 구별하는 요인(의사 소통력), 방언과 표준어의 관계, 방언의 가치, 방언의 분포, 언어지도, 방언의 발생과 분화, 방언 조사 방법(조사방법(직접조사, 간접조사)·문항·질문지(격식질문지, 약식질문지)·질문법·조사지점·제보자·전사) 등을 다루고 있다. 2장 역시 방언에 대해서 다루는데 1장이 지역 방언의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면 2장에서는 사회 방언에 대해서 주로 다룬다. 언어학 입문 책인 만큼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는 사회 언어학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다양한 언어 변이형을 살펴보는 모습이다. 그 내용으로는 사회적인 환경, 문화적 차이, 개인적 욕구, 사회적 문맥에 따른 것들이 있다. 사회적 문맥에서는 계급과 관련하여 사회 계층이나 사회적 지위에 의한 변이형, 은어와 속어를 살펴보았고, 연령, 성별, 출신지역에 의한 변이형도 알아보았다. 그 밖에 상황과 화자의 태도에 따른 언어 변이형(문체, 경어법), 사회 방언 조사 방법 등을 다룬다. 이러한 내용은 전술했듯이 `어휘론`에서 일정부분 다루었기 때문에 `화용론`에서는 재차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휘론`의 내용을 고려하더라도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어의 탐구와 이해』가 훨씬 풍부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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