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너의 언어관으로 본 국어교육의 미래는 어떠한가

소개

슈타이너의 [교육의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을 읽고 국어교육학의 관점에서 고찰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Ⅰ. 서론 - 슈타이너가 말하는 `언어`
Ⅱ. 본론
ⅰ. 에포크 수업을 활용한 국어 교육
ⅱ. 오이리트미 교수법을 활용한 국어교육
Ⅲ. 결론 - 미래의 국어교육에 대하여

본문내용

<슈타이너의 언어관으로 본 국어교육의 미래는 어떠한가?>
Ⅰ. 서론 - 슈타이너가 말하는 `언어`
루돌프 슈타이너의 『교육의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을 읽고 요약하면서 특히 내 눈을 잡아끌었던 부분은 제9강인 <교육에서의 언어의 역할>이었다. 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저명한 교육학자가 생각하는 언어의 역할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는데, 그 이론과 논지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슈타이너는 아동에게 일방적으로 정의된 개념을 심어주는 것이 교육적으로 좋지 못하며, 물질적인 개념을 혼적 개념으로 바꾸어 사고의 창의성과 유연성을 추구하는 것을 역설했다. 이것은 그의 언어관과 그에 따른 교육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발도르프 학교에서 1학년부터 8학년의 시기는 혼적 세계에서 의지의 교육이 가장 중요시되는 때로서, 이 시기의 언어교육은 물질화된 언어를 혼적 언어로 계속해서 되돌리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는다. 여기에는 음악과 미술 등 예술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 슈타이너는 또한 이 단계에서 더 나아가 혼적인 언어를 다시 영적인 언어로 연결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며 예술 교육에 이은 시 교육의 중요성 역시 강조하였다. 김설아, 「발도르프 학교의 언어교육 연구 - 슈타이너의 교육예술을 바탕으로」, 서강대학교 언어교육원, 2006, 50쪽
그의 교육관과 언어관, 그리고 그 관계와 작용은 현대의 주지주의식 국어교육에 경종을 울리며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물론 모든 종류의 교육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나 국어교육은 국어라는 과목의 도구성을 고려할 때 죽은 개념의 암기로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국어교육에서 국어는 가르침의 대상인 동시에 가르침을 위한 도구가 된다는 이원적인 성격을 가진다.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할 때 슈타이너의 언어관과 그가 주장한 교수법은 현대 대한민국의 국어교육에 어떠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지금부터 논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루돌프 슈타이너. 『교육의 기초로서의 일반인간학』,서울: 물병자리. 2002.
· 김설아, 「발도르프 학교의 언어교육 연구 - 슈타이너의 교육예술을 바탕으로」, 서강대학교 언어교육원, 2006
· 이연주, 「루돌프 슈타이너의 오이리트미 교수법 연구」, 청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