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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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소설을 보고 쓴 글로 글쓰기 수업에서 A+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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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통의 시간에서 소통의 시간으로의 여정
-김연수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
2007102181 김한나
다섯 명의 여자가 있다. 첫 번째 여자는 7년차 동거중인 자신의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를 원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문제를 자꾸 회피하려든다. 두 번째 여자는 동네 수퍼마켓 앞에서 우연히 만난 유부남에게 마음이 있다. 세 번째 여자는 자신만을 사랑할 줄 알았던 남편의 외도사실 고백에 충격을 받았다. 네 번째 여자는 여태까지의 연애 경험은 다 연애 실패담이라 불러야 할 정도로 엉망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자는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에게서 연락이 없다는 사실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2009년 개봉한 켄 콰피스의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줄거리이다. 영화는 다섯 명의 여자들의 생각과 그녀들이 ‘나에게 반한 것이 틀림없어’라고 생각한 남자들의 심리를 대조함으로써 남녀 관계에서의 소통의 문제에 대해 유쾌하게 표현한다.

중략-

...안미선이 안복남을 온전히 용서하고 이해했는지 여부 또한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해하려 노력한다.
‘나’ 자신을 스스로 설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나를 100% 이해하고, 타인에 대해 100% 알 수 있다는 것은 신만이 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