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1.01.17
- 최종 저작일
- 2010.12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삼국유사에 대해서 쓴 감상문입니다.
단순한 감상문이라기 보다는 리포트와 감상문이 짬뽕된 느낌
천편일률적인 독후감보다는 훨씬 나을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대학생으로서 삼국유사를 제대로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사실 많이 부끄럽고 창피한 것이 사실이다. 초,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수 없이 `삼국유사`라는 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교과서에도 나와 있는데 정작 나는 우선 E. H. Car의 `역사란 무엇인가`부터 보고 있었다. 물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우리나라의 고전(古典)이라고 할 수 있는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부터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우리 주위에도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알면서도 제대로 된 책으로 접하기 보다는 만화로 혹은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혹은 영상매체로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좋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흥미위주로 삼국유사를 읽다보면 결국은 기이(紀異)1,2편 같은 괴력난신(怪力亂神)의 이야기들만 접하게 된다고 본다.
삼국유사의 참 맛은 기이(奇異)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외의 다른 권(volume) 곳곳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삼국유사 전체를 하나하나 천천히 혹은 깊이 느껴가며 읽는 다면 E. H. Car 가 말했던 것처럼 시간을 뛰어 넘어 삼국유사의 저자인 `보각국사(普覺國師) 일연(一然)`과 시공을 뛰어넘는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이다. 지금부터 약 800년의 시간을 뛰어 넘은 일연 스님과의 즐거운 대화를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중략>..
놀라기만 하다가 어느새 삼국유사 한질을 다 읽어 내려갔다. 어떤 소설, 어떤 만화가 이보다 많은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었을까 생각해 본다. 단순히 흥미위주라면 이것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겠지만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는 질박한 느낌과 모든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은 어디에서 보지 못한 것 같다.
아마도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 당시 시대상황과 학문적 풍토가 이러한 걸작을 낳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지 싶다. 하나의 학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문을 하면서 다양하게 서로 연구 할 수 있는 것. 바로 일연스님같이 불자이면서도 학자이면서도 여행가이면서도 미술평론까지. 요즘 식으로 말하면 만능 엔터테이먼트 같은 학풍이 이러한 걸작을 낳았고 현재에 더욱더 빛을 발할 수 있는 걸작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