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스캔들의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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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행사가 있어 교수님과 학생들과 함께하지 못한 나는 친구와 함께 지난 5월 1일 충주 시내 TTC시네마를 찾았다. 원래 ‘더 리더’를 볼 생각이었지만 금요일 저녁이고, 진지하기 보단 통쾌하고 시원하게 볼 영화가 필요했기에 친구와 난 ‘인사동스캔들’을 골랐다.
사람의 마음까지 베끼는 통쾌한 그림복제 사기극이라는 뉴스기사를 읽었던 데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미술복제를 다룬 소재라 더 끌렸었던 영화이기도 했던 ‘인사동 스캔들’은 박희곤 감독의 첫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세련된 구성과 연출이 돋보였다. 그리고 초반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약간의 반전, 그리고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흥행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갖춘 영화 같았다. 아직까지 ‘박쥐’와 ‘7급 공무원’에 뒤지고 있기는 하지만, 초짜 감독이 만든 영화라고하기엔 너무나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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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스캔들`에서는 예술을 예술로 보지 않고 이를 이용해 상업성만을 챙기려는 잘못된 방법이 초래하는 결말을 잘 보여주었고, 문화유산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연기가 영화를 살려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영화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꽤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다.

참고자료

· 인사동스캔들_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