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틱붐 뮤지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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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틱붐 뮤지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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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2시 틱틱붐을 보기위해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을 찾았다. 뮤지컬이라는 공연은 수업시간에 영상으로 본 것 외에 직접 공연장을 찾아가서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런 공연장은 전통무용 ‘업경대’를 볼 때 찾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과 서울무용제때 찾은 대학로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 두 곳 뿐이다. 그래서 중극장이라는 말이 말해주듯 전에 내가 찾은 공연장에 비해서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이전의 다른 극장과 달리 눈에 띄는 것은 무대가 객석에 둘러싸여있는 원형형태의 공연장이라는 것이다. 내 좌석은 A열로 원형극장의 특성상 무대의 옆쪽으로 안 좋은 자리였다. 객석은 보통 영화관처럼 앞에서부터 A열, B열, C열, D열, E열... 처럼 알파벳순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A, B, C열 3개만을 정해놓고 숫자로만 좌석을 표시해 놓은 형태였다. 이것은 아르코예술극장과 해오름극장을 찾았을 때도 느낀 거지만 좌석을 찾기에 조금 불편한감이 있었다. 그래서 좌석을 안내해주는 안내원이 따로 있는 것이겠지만 영화관처럼 좌석 찾기를 쉽게 해놓고 안내하는 요원을 없애 인건비를 줄인다면 티켓가격을 조금 낮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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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의 아파트, 마이클의 아파트, 공항, ‘수퍼비아’ 공연장, 식당, 편의점 등 수없이 장소는 바뀌지만 이 모든 것을 배우들의 연기로 없어도 있는 듯이 이미지화 시켜 관객들에게 어색함과 혼동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옥상은 존의 워크숍에 대한 성공에 대한 불확실한 두려움과 긴장을 나타내는 곳으로 설정된 것 같다. 또한 수잔의 드레스 입은 모습을 영상으로 비춰주는데 수잔의 무대 위 의상은 바뀌지 않았지만 영상을 비춰주며 관객으로 하여금 상상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만들어주었고 대형선풍기뒤쪽에 조명을 비춰서 선풍기 날에 비춰지며 돌아가는 모습을 사용하였고 무대 뒤쪽에도 프로펠러 같은 것이 달려 뒤쪽에서 조명을 쏨으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그림자가 바닥에 비춰지게 하였다. 이런 모습들은 영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모두 음침하고 우울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장치인 것 같다. 또한 무대는 왠지 모르게 쓸쓸하면서도 우울한 느낌이었지만 밝은 조명들을 적절히 사용함으로 밝은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킨 것 같다.

참고자료

· 뮤지컬_틱틱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