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눈뜰 때’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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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눈뜰 때’를 읽고 나서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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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회의 부조리와 만행으로 소외된 욕망의 타락
- ‘아담이 눈뜰 때’를 읽고 나서 -
이 소설을 처음 본 순간 제목부터가 왠지 자극적으로 다가왔다. 내가 이 소설을 접하기 전, 교수님께서 소설에 관해 간단히 말씀을 해 주신 탓도 있겠지만 혹 그렇지 않고서 소설의 제목을 보았더라도 대강의 내용은 짐작이 갈 것 같았다.
장정일의 첫 소설집 ‘아담이 눈뜰 때’는 주인공인 ‘아담’이 갈망했던 세 가지, 즉 타자기와 뭉크화집 그리고 턴테이블을 얻어가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나는 이 세 가지를 통해 ‘아담’이 예술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담’이 자아 정체성을 찾는 데 있어서 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닌 예술일 것이다.
이 소설의 주요 인물인 나와 현재 그리고 은선이는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전형적 인물들이다. 이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낙원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들이 꿈꾸는 낙원의 모습은 완전하지 못하다. 이들을 통해 작가는 자아 정체성을 상실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며, 오직 탈출만을 위하여 끊임없이 출구를 찾아 헤매는 우리들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