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빅숏

소개

빅숏을 읽고 직접 작성한 독서감상문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후회하시지 않을 알찬 작품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빅숏(Big Short)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지인의 권유에서 비롯되었다. 아마도 그 지인은 내가 지금 처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원인과 진단이 이 책에 들어 있다고 생각해서 내게 이 책을 권한 게 아닌가 싶다.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란 아마도 살면서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한 일이 아닌가 싶다.
사실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나는 우연한 기회에 은행에 적금을 가입하러 갔었고 그 당시 판매대에 앉아 있는 은행 여직원은 펀드가입을 종용했었다. 지금에서야 내가 가입한 펀드가 어떤 상품인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지만 당시 나는 그 상품이 어떤 것인지 아무것도 몰랐고 아마도 그 상품을 판매하는 여직원도 모르는 채 그 펀드에 가입했었다. 당시 판매대의 은행 여직원은 수익이 나면 수익대로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에는 최소 적금이율에 해당하는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라고만 설명해주었다. 지금에서야 안 것이지만 금융기관에 종사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금융상품에 무지하고 앵무새처럼 회사가 말하라고 한 것만 말하는 사람들인지 이제 서야 알게 되었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금융전문가라 칭하며 전문가 행세하는 행태가 빅숏에서 저자가 지적하는 월가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시 펀드에 가입했던 과거로 돌아가 이 펀드상품을 판매한 은행 여직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펀드상품은 고객입장에서 얼마나 좋은 상품이겠는가? 어차피 적금을 가입하러 왔는데 적금이율 보다 초과 수익이 나면 초과 수익을 지급하고 그 수익이 적금이율(당시 6%)을 하회할 경우에는 적금이율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상품이었다. 게다가 우리금융지주와 한전을 연계로 한 상품이므로 망할 염려는 없는 상품이라고 하였다. 즉 우리금융지주와 한전이 망하는 사태는 국가가 부도나는 사태와 다를 바 없는데 그 때는 펀드가 아닌 현금을 손에 들고 있어도 통화가치가 없는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이어서 그런 사태는 일어나지도 않고 발생할 수도 없다는 설명이었다.
사실 이러한 설명은 내가 이 펀드가 아닌 다른 펀드를 가입하더라도 늘 똑같이 듣던 말이었다.

참고자료

· 직접 작성 및 각종 참고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