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미학으로 본 사진의 가치

소개

수전 손택 <사진에 관하여>를 바탕으로 사진의 가치를 니체 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5장짜리 레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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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진은 오늘날 가장 일상적인 물건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특히 5,6년 전부터 거의 모든 핸드폰에 카메라 기능이 내재되면서 일상화의 추세는 가속화되었다. 이제 원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지 사진에 담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쉬워졌다. 일상화된 것은 그만큼 더 중요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뿐더러 그 영향을 이용하려는 시도도 만연하다. 이런 상황에서 사진이 주는 그러한 영향의 미학적 가치를 논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미란 인간 생활 영역의 모든 곳에 빠짐없이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의식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진의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사진이 갖는 특성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수전 손택은 그녀의 저서 『사진에 관하여』의 `플라톤의 동굴에서` 부분에서 사진의 생성과 그것이 일으키는 효과 혹은 영향 등 사진의 여러 가지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녀의 서술은 사진의 목적성, 공격성의 상호의존적인 두 가지 큰 개념으로 요약될 수 있다. 먼저 목적성부터 살펴보면 사진은 1839년부터 모든 것을 포착하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회화나 인쇄술이 담을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세상을 수집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발명된 후에는 이러한 역할을 전적으로 사진이 담당하게 된 것이다. 그런 사진의 진실성 혹은 복제성, 손택의 표현에 따르면 `세밀히 선택된 투명성`이 사진에게 증명의 능력을 부여했다. 그러나 손택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진은 투명하지만 선택되었다. 사실을 말하지만 목적적 사실만을 말한다.

참고자료

· 수전 손택, 『사진에 관하여』, 이재원 역, 이후, 2005,
· 이경률, 『현대 사진미학의 이해』, 사진 마실, 2006,
· 진동선, 『한장의 사진미학』, 사진예술사, 1991
· 이이자와 코타로, 『사진과 페티시즘』, 이병용 역, 타임 스페이스,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