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의 실체

소개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의 실체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데카르트
1) 방법적 회의를 통한 확실성의 추구
2) 실체의 개념
2. 스피노자
1) 신(神)과 자연과 실체
2) 실체의 속성
3. 라이프니츠
1) 형이상학적 유심론
2) 단자(monad)론
3) 예정조화설
4) 모순율과 충족 이유율
Ⅲ. 결 언

본문내용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햇빛 때문에 그림자가 생겨 그림자도 함께 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그림자와 몸 중에 실재적인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둘이 모두 실재적이며 어떤 것은 상상 속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에서 보면 몸이 그 그림자보다 더 실재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할 수도 있다.
어떤 것이 보다 더 실재적인가라는 질문에 철학자들은 후자의 실재적이란 개념을 생각한다. 왜냐하면 철학자들에게 있어서 실재적이라는 말은 의존성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몸은 그림자에 의존해서 존재하지 않지만 그림자는 몸에 의존해서만 존재한다. 그러나 몸도 사실 다른 어떤 것에 의존해서 존재한다. 그러면 혹시 “그 무엇에도 의존하지 않는 존재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고, 이러한 존재를 철학자들은 ‘실체’(substance)라 명명하고, 그것을 찾으려고 하였다. 즉 궁극적인 실재를 찾으려는 것이다. 그러한 궁극적인 실재를 찾게 되면 이 세계에 대한 이해를 한결 더 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실체는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철학자들이 탐구하였는데, 어떤 부류는 실체를 긍정하고 어떤 부류는 실체를 부정하기도 하였다.
근대 서양은 사회∙정치∙경제∙문화 다방면으로 격변하는 시대였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합해 철학에서도 신 중심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의 정립이 필요했다.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스콜라 철학의 융성과 쇠퇴를 불러온 보편 논쟁의 계보를 이은 학자들이다. realism의 성격을 계승한 합리주의 철학자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와 nominalism의 성격을 계승한 경험주의 철학자 로크, 버클리, 흄이 그들이다. 그들 중 합리주의 철학자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는 실체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 탐구하였는데, 그들이 생각한 실체라는 개념과 그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 스털링.P램브레히트, 서양 철학사, 김태길 외 2명, 을유문화사, pp.305~362
· ∘ 앤서니 케니 외 5명, 서양 철학사, 김영건 외 5명, 이제이북스, pp.165~192, 219~235
· ∘ 윤병운, 신학도를 위한 서양철학사, 더부러, pp.257~260, 309~333